김용빈이 신곡 컴백을 앞두고 녹음과 무대 준비에 공을 들이는 한편, ‘노래가 익었다’는 자신의 발언을 영상 속에서 부정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76회에서 컴백을 준비하는 일상과 트로트 선배 김연자와 나눈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번 방송에서 김용빈은 1년 2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을 녹음하고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기 관리에 꼼꼼한 모습부터 어린 시절 할머니와의 추억까지 담기며, 무대 밖 김용빈의 여러 면모가 전해졌다.

영상 = 김용빈 공식 유튜브

김용빈, 녹음실 건강 관리부터 무대 점검까지

녹음실에 도착한 김용빈은 건강즙과 할머니가 만들어준 도라지 가루를 챙겼고, 수건을 활용한 가습기도 준비했다. 노래 녹음에 앞서 컨디션을 챙기려는 모습이 이어졌으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건강즙을 권해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녹음을 마친 뒤 프로듀서의 칭찬을 들은 김용빈은 자신의 노래를 두고 “노래가 익었다. 너무 듣기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스스로 만족감을 드러낸 발언이었지만, 방송 스튜디오에서 해당 장면을 다시 보자 반응은 달라졌다.

김용빈은 영상 속 발언을 보고 “저렇게 말 안 했어요. 저거 AI예요”라고 거듭 부인했다. 자신이 한 말을 인정하지 않는 듯한 태도가 웃음을 자아내며, 녹음실에서의 자신감과 방송 화면을 마주한 뒤의 반응이 대비를 이뤘다.

컴백 무대를 7일 앞둔 최종 회의에서도 김용빈은 세부 사항을 직접 확인했다. 손동작과 시그니처 포즈를 비롯해 앵콜곡, 의상 선정까지 챙기며 무대 준비에 세심하게 참여했다.

신곡 녹음에 그치지 않고 무대의 동작과 의상까지 살피는 모습은 이번 컴백을 준비하는 김용빈의 작업 과정을 보여줬다. 특히 공개된 회의 장면에서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요소를 꼼꼼히 점검하는 모습이 부각됐다.

김연자와 나눈 어린 시절, 할머니의 통장 50개

방송에는 김연자와 김용빈의 만남도 담겼다. 김연자는 트로트 신동 시절 김용빈의 패션 감각과 어린 시절의 일화를 기억하고 있었고, 당시 이야기를 꺼내며 두 사람의 인연을 나눴다.

김용빈은 세상을 떠난 할머니와 관련한 추억도 공개했다. 어린 시절 자신이 벌었던 돈을 할머니가 쓰지 않고 모아줬으며, 그 통장을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보관 중인 통장은 모두 50개에 달했다. 이야기를 들은 김연자는 놀라움을 보인 뒤 “돈을 모으기만 한다고 좋은 건 아니야. 금을 사든지 투자를 해야지”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 분위기를 환기했다.

김용빈은 김연자의 노래 ‘어머니의 계절’을 직접 부르며 마음을 전했다. 노래를 들은 김연자는 눈물을 훔쳤고, “노래해줘서 고맙다”며 “앞으로 꽃길만 걸어. 응원할게”라고 격려했다.

1년 2개월 만의 신곡 컴백, 준비 과정 공개

이번 방송은 신곡 녹음과 컴백 무대 준비, 선배 가수와의 만남을 한 흐름 안에 담았다. 김용빈에게는 오랜만에 발표하는 신곡을 앞두고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과 할머니를 향한 마음을 함께 보여준 자리였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용빈의 컴백 무대와 신곡 활동에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송에서 공개된 준비 과정도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