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실이 김용빈의 노래에 반한 마음을 명품시계 선물로 표현했다. 11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용빈이 노래를 들려주자 이순실은 환하게 웃으며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이어 자신이 차고 있던 시계를 벗어 김용빈의 팔에 채워주고, 가죽재킷까지 건네겠다고 나서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는 트로트 가수 김용빈이 새 보스로 합류했다. 방송은 그를 트로트 신동에서 트로트 프린스로 자리 잡은 23년 차 가수로 소개했으며, 김용빈은 데뷔 22년 만에 '미스터트롯3' 진을 차지한 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오랜 시간 노래해 온 가수의 현재와, 그를 향한 이순실의 각별한 팬심이 한 장면 안에서 맞물렸다.
영상 = 김용빈 공식 유튜브
‘미스터트롯3’ 진 김용빈, 인기 질문에 “실감 잘 안 난다”
전현무는 김용빈에게 요즘 트로트계의 대세로 꼽히는 만큼 인기를 실감하는지 물었다. 김용빈은 “실감이 잘 안 난다”고 답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전현무가 그가 가는 곳마다 버스가 따라오지 않느냐고 묻자, 김용빈은 가장 많이 왔을 때가 “70 몇 대”였다고 전했다.
버스 규모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숙은 45인승을 기준으로 하면 3000명이 넘는 것 아니냐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는 방송 중 오간 대화 속 계산이지만, 김용빈을 보기 위해 많은 버스가 모였던 경험을 짐작하게 했다. 김용빈은 자신의 인기를 직접 내세우기보다 질문에 담담하게 답했고, 출연진은 그 숫자에 반응을 보였다.
대화는 김용빈이 어린 시절부터 트로트와 가까웠던 사연으로 이어졌다. 그는 아홉 살 때 글자를 몰랐지만 부모님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노래를 한두 번 들으면 가사를 통째로 외웠기 때문에 글씨를 아는 것으로 여겼다는 것이 김용빈의 이야기였다.
이 사연은 김용빈이 노래를 익히던 어린 시절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방송에서 노래를 통해 가사를 기억했던 경험을 직접 들려줬고, 이후 즉석에서 트로트를 불렀다. 현장에서 펼쳐진 노래는 이순실이 자신의 팬심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노래에 웃고 시계까지 건넨 이순실의 팬심
김용빈의 노래를 들은 이순실은 환한 표정으로 반응했다. 이를 본 김숙은 이순실이 그렇게 웃는 모습을 처음 본다고 말했고, 이순실은 평소에도 김용빈이 출연하는 방송을 챙겨봤다고 밝혔다. 그는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 피곤할 때도 채널을 돌리다 '미스터트롯'이 나오면 계속 보고 또 봤다고 설명했다.
이순실은 노래가 좋았고, 그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노래를 배웠다고도 말했다. 방송 시청 경험이 단순한 관심에 그치지 않고 노래에 대한 애정으로 이어졌다는 이야기다. 김용빈의 무대에 이순실이 크게 호응한 이유를 본인이 직접 들려준 셈이다.
김용빈은 이순실이 게장집을 운영한다는 말을 듣고 부자일 것 같다며 시계가 비싸 보인다고 농담했다. 이순실은 곧바로 시계를 가져가라며 벗어 김용빈의 팔에 채워줬다. 김용빈이 가죽재킷도 비싸 보인다고 덧붙이자 이순실은 그것도 입으라며 “너무 팬이다”라고 받아쳤다.
박명수가 얼마까지 빌려줄 수 있느냐고 묻자 이순실은 “내 재산 다”라고 답했다. 박명수가 자신들은 지난번에 뻥튀기를 받았다고 서운한 척하자 이순실은 “급이 다르다”고 말해 웃음을 보탰다. 시계와 재킷을 건네려는 장면부터 재산을 모두 내놓을 수 있다는 농담까지, 이순실의 마음이 유쾌한 대화로 이어졌다.
오랜 활동 끝에 만난 대중의 관심, 방송서 확인
김용빈은 이번 방송에서 '미스터트롯3' 진에 오른 뒤의 인기와 어린 시절의 노래 경험을 함께 전했다. 데뷔 22년 만에 얻은 결과와 23년 차 가수라는 소개는 그가 오랜 기간 이어온 활동 흐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버스가 가장 많이 모였을 때를 언급한 장면은 그를 향한 현장 관심을 방송 안에서 구체적으로 전했다.
이번 방송은 김용빈의 노래를 중심으로 팬이 된 이순실의 반응까지 담아냈다. 이순실은 자신이 왜 그의 노래를 즐겨 들었는지 설명했고, 즉석 선물과 재치 있는 대답으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공개된 두 사람의 만남은 김용빈의 무대와 이순실의 솔직한 팬심이 함께 주목받은 장면으로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