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희재가 발라드와 인디 포크, 댄스 트로트를 잇달아 선보이며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펼쳤다. 28일 SBS ‘더 리슨: 우리가 머문 계절’ 시즌6에서 감성적인 노래를 들려준 데 이어, 29일 MBC ON ‘프라임콘서트 IN 여수’에서는 경쾌한 트로트 퍼포먼스로 객석의 흥을 끌어올렸다. 이승기는 김희재의 발라드 무대에 “들으면 발라드 가수 같다”고 감탄했다.
‘더 리슨’에서 김희재가 먼저 고른 곡은 Ann One의 ‘혼자하는 사랑’이었다. 짝사랑의 애틋함을 담은 노래를 자신의 감성으로 풀어내며, 트로트 무대에서 보여온 모습과는 다른 결의 보컬을 전했다. 익숙한 장르의 창법에 머물지 않고 곡의 정서에 맞춰 표현을 달리한 점이 무대의 중심이 됐다.
무대를 지켜본 이승기는 김희재가 발라드를 소화한 점을 짚으며 “원래 부르던 장르에서 발라드를 불렀는데, 들으면 발라드 가수 같다. 이게 희재 씨의 매력 같다”고 말했다. 장르를 바꿔도 노래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김희재의 표현력을 높이 평가한 반응이다. 한 무대 안에서 드러난 감정 전달력은 트로트 가수 김희재가 보여주는 음악적 폭을 다시 부각했다.
이어 김희재는 스탠딩 에그의 ‘여름밤에 우린’을 선택했다. 따뜻하고 달콤한 음색으로 곡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렸고, 관객들에게 함께 노래해 달라고 요청하며 무대를 나눴다. 짝사랑의 애틋함을 그린 발라드에 이어 잔잔한 인디 포크까지 들려주며, 서로 다른 분위기의 노래를 한 흐름 안에서 선보였다.
영상 = 김희재 공식 유튜브
‘더 리슨’에서 펼친 김희재의 장르 변주
‘혼자하는 사랑’과 ‘여름밤에 우린’은 모두 김희재가 트로트 외의 곡을 자신의 목소리로 풀어낸 무대였다. 두 곡의 정서는 다르지만, 감정을 절제해 전달하는 발라드와 관객의 참여를 이끄는 포크 무대가 나란히 놓이며 폭넓은 표현 방식을 보여줬다. 이승기의 평가는 이러한 장르 확장이 김희재의 매력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짚었다.
다음 날인 29일 방송된 MBC ON ‘프라임콘서트 IN 여수’에서는 무대 분위기가 달라졌다. 김희재는 ‘따라따라와’를 부르며 경쾌한 사운드와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댄스 트로트의 에너지를 전했다. 강렬한 반주 위에 탄탄한 보컬을 얹고, 시원한 안무와 다채로운 표정 연기를 더해 흥을 끌어올렸다.
‘따라따라와’ 무대에서는 안정적인 라이브도 함께 선보였다. 춤과 노래를 병행하는 가운데 여유로운 움직임으로 무대를 이끌었고, 객석의 반응을 끌어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감성적인 발라드에서 보여준 차분한 표현과는 다른 활기찬 면모가 두 번째 방송 무대의 색깔을 만들었다.
이어 부른 ‘이런 날 기다렸나요’에서는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아 관객과 교감했다. 친근한 매력과 흥겨운 퍼포먼스가 어우러졌고, 능숙한 호흡으로 객석의 호응을 이끌었다. 한 공연 안에서 댄스 트로트의 활력과 관객에게 마음을 전하는 무대를 함께 보여준 셈이다.
정규 3집 ‘REVERB’ 이후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
최근 세 번째 정규앨범 ‘REVERB’를 발매한 김희재는 트로트뿐 아니라 발라드와 인디 포크까지 아우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두 방송 무대는 서로 다른 장르의 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그 음악적 범위를 구체적으로 드러냈다. 한쪽에서는 섬세한 감정 표현을, 다른 쪽에서는 안무와 라이브를 결합한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트로트 가수로 쌓아온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장르의 곡에도 접근하고, 다시 댄스 트로트로 분위기를 전환한 점이 이번 연속 방송의 특징이다. 같은 가수가 서로 다른 무대에서 감성적인 곡과 흥겨운 곡을 모두 소화하면서 김희재의 다양한 매력이 나란히 드러났다. 음악 활동과 함께 뮤지컬, 방송 등 여러 분야를 이어가고 있는 흐름 속에서도 장르를 넓히는 무대가 눈길을 끈다.
김희재의 활약은 28일 SBS ‘더 리슨: 우리가 머문 계절’ 시즌6와 29일 MBC ON ‘프라임콘서트 IN 여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발라드와 인디 포크로 감성을 전한 뒤 댄스 트로트로 객석의 열기를 높인 두 무대가 연이어 방송됐다. 정규 3집 ‘REVERB’ 이후 이어지는 음악 활동과 장르를 아우르는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