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4’ 전국 투어 콘서트가 10월 31일 서울 앙코르 공연을 끝으로 6개월간 이어진 여정을 마쳤다. 톱7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관객과 다시 만나 신곡과 새롭게 편곡한 무대를 선보이고, 눈물 속에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서울에서 출발해 전국 20개 도시를 돌았던 투어의 마지막 무대다. 9월 춘천 공연으로 전국 투어 피날레를 장식한 뒤 서울 앙코르를 이어가며,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 앙코르는 오후 1시와 오후 5시 30분, 하루 두 차례 진행됐다. 매회 3000여 석 규모의 객석이 관객으로 채워졌고, 응원봉과 함성이 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톱7을 향한 성원을 보냈다.

마지막 공연은 기존 투어의 무대를 그대로 반복하기보다 변화를 더하는 데 초점을 뒀다. 톱7은 전국 투어에서 선보였던 레퍼토리 가운데 9곡을 새롭게 편곡해 앙코르 무대에 올리며, 서울에서의 마지막 만남에 특별한 구성을 더했다.

영상 = '미스트롯' 공식 유튜브

‘미스트롯4’ 앙코르, 신곡 두 곡과 달라진 무대

관객의 관심을 모은 순서 가운데 하나는 홍성윤의 신곡 ‘봉이로구나’ 무대였다. 홍성윤은 “저에게 찾아와 주신 모든 관객분이 저의 ‘봉황’과도 같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부른 노래이니 큰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노래에 담은 마음을 관객에게 건넸다.

윤윤서도 신곡 ‘연정’을 선보이며 앙코르 공연에서 새로운 무대를 더했다. 두 사람의 신곡과 함께 재편곡된 9곡이 이어지면서, 기존 전국 투어에서 만났던 관객에게도 달라진 레퍼토리를 들려주는 자리가 됐다.

무대에는 새로움뿐 아니라 긴 여정을 마치는 아쉬움도 짙게 배어났다. 허찬미는 ‘공’을 부르던 중 ‘모두 꿈이 없다는 것은’이라는 가사에서 감정이 북받쳐 노래를 잠시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 앙코르곡 ‘그대 내 친구여’에서는 톱7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 이소나, 허찬미, 홍성윤, 윤태화, 길려원, 윤윤서, 염유리는 서로 손을 맞잡고 “내 친구여 죽어도 잊지 않으리, 그대는 내 친구여”라는 노랫말을 나눠 부르며 작별의 순간을 함께했다.

톱7이 나눈 마지막 인사와 6개월의 의미

공연을 마무리하며 허찬미는 전국 투어를 마친 뒤 서울에서 다시 관객을 만나게 된 감회와 감사함을 밝혔다. 홍성윤은 팬카페가 생기고 대형 전국 투어 무대에 서기까지 관객의 응원이 힘이 됐다며 “눈물겹도록 감사하다”고 말했다.

맏언니 윤태화는 막내 윤윤서부터 자신까지 여러 연령대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공연을 마친 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18년의 가수 생활 동안 이런 큰 행복은 정말 처음이다”라고 소회를 밝혀 객석의 박수를 받았다.

염유리는 마지막 공연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고 ‘님이여’ 대신 ‘나가거든’을 불렀다고 털어놨다. 작별의 아쉬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해진 재치 있는 고백은 관객의 웃음과 호응을 이끌었다.

톱7은 부상이나 낙오 없이 전국 20개 도시를 함께 돌며 투어를 마쳤다. 서울 앙코르는 4월부터 이어진 공연의 끝이자, 이들이 함께 쌓은 무대와 관객의 응원을 되새기는 자리로 남았다. 투어를 마친 멤버들은 앞으로 개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