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51억원에 매입한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펜트하우스의 매물 호가가 1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임영웅의 매입 이후 해당 펜트하우스 거래는 없어, 120억원은 실거래가가 아닌 시장에 나온 매물의 호가다.
임영웅은 2022년 9월 메세나폴리스 전용면적 244㎡ 펜트하우스를 51억원에 사들였다. 단지 안에서도 4가구뿐인 최고층 펜트하우스로, 당시 매입 금액은 전액 현금으로 알려졌다.
메세나폴리스는 합정역 사거리에 자리한 고층 주상복합 단지다. 유명 연예인과 자산가들이 거주하거나 집을 매입한 곳으로 알려지면서 ‘강북판 타워팰리스’라는 별칭으로도 불려왔다.
영상 = 임영웅 공식 유튜브
임영웅 51억원 매입 후 거래 없는 펜트하우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과 인근 부동산 업계 자료를 바탕으로 한 보도에 따르면, 일반 타입은 면적에 따라 20억~30억원 안팎에 거래된다. 가장 최근에 거래된 전용 142㎡는 8월 말 25억원에 매매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전용 244㎡ 펜트하우스는 임영웅의 2022년 매입 이후 별도 거래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의 호가는 120억원으로, 매도 희망 가격과 실제 거래 가격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고급 주거단지인 만큼 전세 가격도 높게 형성돼 있다. 일반 타입의 전세보증금은 18억~20억원 수준으로 소개됐으며, 펜트하우스는 올해 6월 보증금 39억원에 세입자를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영웅의 매입 소식은 이웃으로 알려진 방송인 하하의 발언을 통해서도 언급됐다. 하하는 ENA 프로그램 ‘하하버스’에서 “임영웅이 우리 아파트에 산다”며 “실제로도 좋은 사람이다. 우리 마포구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가수 정동원도 2023년 전용 148㎡ 한 채를 약 20억원에 매입해 소유주가 됐다. 하하를 비롯해 김정민, 정형돈, 그룹 에이핑크와 빅뱅의 대성·태양 등도 과거 거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정 메세나폴리스, 주거와 생활시설 결합한 복합단지
메세나폴리스는 지하 7층부터 지상 최고 39층까지, 3개 동과 총 617가구로 구성됐다. 주거 공간뿐 아니라 오피스와 상업시설, 문화공간이 함께 들어선 복합단지로, 2012년 준공됐다.
단지 하부에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매장 243곳이 들어선 상업시설이 조성돼 있다. 대형마트 홈플러스와 공연장, 여러 브랜드 매장, 식음료 시설이 있어 쇼핑과 문화생활을 단지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교통과 조망도 단지의 강점으로 꼽힌다.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과 지하로 연결되며, 고층에서는 한강과 여의도 일대, 선유도공원 등을 바라볼 수 있는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다.
주거동 진입로에는 보안요원이 24시간 상주하고, 엘리베이터는 지정된 층으로 이동하는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 상업시설과 주거 공간이 한 건물에 있는 구조에서도 입주민의 출입과 사생활 보호를 고려한 점이 연예인 거주지로 알려진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메세나폴리스는 197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오랜 개발 과정을 거쳐 2012년 문을 열었다. 분양 초기에는 높은 분양가와 미분양 문제도 있었지만, 생활 편의시설과 주거 서비스를 갖춘 복합단지로 자리를 잡았다.
다만 주상복합 특성상 일반 아파트보다 시세 상승폭이 크지 않고 가격이 정체돼 있다는 평가도 함께 나왔다. 임영웅의 매입가 51억원과 현재 펜트하우스 매물 호가 120억원은 확인된 서로 다른 시점의 가격이며, 실제 거래가 이어질지는 별도로 지켜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