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대부 설운도가 성리의 모창에 '기분 나쁘다'고 반응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2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 MBN '전설의 사내' 8회에서 설운도와 성리가 펼친 세대 간 트로트 호흡이 화제가 되었다.

설운도와 성리의 모창 대결

이날 방송은 '운도 좋아, 설운도쇼' 특집으로 꾸며졌다. 진행자인 장민호와 양세형은 설운도가 '대부'로 자리한 가운데 즉석 모창 대결을 제안했다. 이에 성리는 설운도의 곡 '사랑의 트위스트'를 모창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성리의 예상 밖 모창에 출연진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루네는 설운도의 표정을 살피며 '선생님 표정 안 좋은데?'라고 말했고, 설운도는 '상당히 기분 나쁘다'고 받아쳐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신성은 '설운도 선생님의 모창은 '뚜'랑 '오예'만 기억하면 된다'며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세대를 넘나드는 트로트 무대

설운도와 성리는 합동 공연을 통해 세대를 넘나드는 트로트 무대를 선사했다. 성리는 트로트 입문 당시 설운도의 곡을 많이 준비했었다며 진심을 담은 무대를 펼쳤다. 이어 설운도와 손을 잡고 등장해 '원점'을 함께 불렀다.

설운도는 애제자 이루네와의 특별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설운도는 이루네를 향해 '섭섭한 게 있다'며 '원래 골반춤 내 거잖아!'라고 원조임을 주장했고, '국물도 없어!'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의 무대는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팬들을 위한 역조공 행사도 진행되었다. TOP7 멤버들은 노래 대결에서 승리하면 각자의 애장품을 팬들에게 선물할 기회를 얻었다. 성리는 자신의 물건을 '1년간 밤마다 하고 잔 애장품'이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높였다.

MBN '전설의 사내'는 7주 연속 수요 예능 1위를 기록 중이며, 이번 회차를 통해 설운도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설운도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