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이 출연하는 제22회 횡성한우축제가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강원 횡성 섬강둔치 일대에서 열린다. ‘맛있다, 머물다, 빛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횡성한우 먹거리에 공연과 체험, 야간 콘텐츠를 더해 닷새 동안 방문객을 맞는다.

축제는 횡성한우의 맛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문화와 관광 매력을 함께 소개하는 방향으로 꾸려진다. 김대중 횡성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축제 기간 먹거리와 문화예술, 체험, 야간 콘텐츠를 결합해 체류형 관광축제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올해 운영의 중심에는 방문객이 낮부터 밤까지 축제장에 머물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대한 점이 있다. 한우를 먹고 돌아가는 행사에서 벗어나 꽃과 빛, 추억과 미식을 함께 즐기도록 공간과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가족부터 청년층과 중장년층까지 여러 세대가 찾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찬원 출연 ‘우(牛)아한 뮤직페스타’…한우와 공연 한자리에

축제 프로그램은 먹거리·문화예술·체험 등 세 분야, 모두 17개로 구성된다. 대표 먹거리 공간인 ‘횡성한우구이터’에는 횡성축협과 농협, 한우협동조합 등 3개 축산단체가 참여해 방문객이 한우를 직접 고르고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운영한다.

한우를 다양한 방식으로 맛볼 수 있도록 여러 부위의 정육뿐 아니라 부산물도 판매할 예정이다. ‘횡성 맛마당 푸드존’과 ‘횡성 로컬팜 마켓’에서는 지역 먹거리와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어 축제의 선택지를 넓힌다.

공연은 축제 기간 매일 이어지며, ‘우(牛)아한 뮤직페스타’에는 이찬원을 비롯해 나상도, 허민영, 박서진, 나태주, 홍성호, 안성훈, 김수찬 등이 출연한다. 오승하, 천록담, 최수호, 한강, 김희재, 송민준, 송실장도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트로트 가수들의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야간 프로그램도 이번 축제의 주요 축이다. 10월 7일과 10일에는 대형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예정돼 있으며, ‘섬강별빛유등페스타’와 ‘횡성나이트 1988’ 등 밤까지 이어지는 콘텐츠가 마련된다.

7080 시대를 재현한 ‘7080 레트로카니발’과 ‘타임슬립 레트로거리’에서는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이 펼쳐진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드림 버스킹’, ‘추억놀이터 키즈파크’와 체험부스도 준비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야간관광·지역 관광지 연계…체류형 축제로 확장

섬강 건너편에는 계절꽃과 조형물을 활용한 ‘우화(牛花)정원’을 조성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게 한다. 국순당 주향로체험관에서는 막걸리 빚기와 전통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먹거리 외에도 지역의 다양한 경험을 접할 수 있다.

축제장에는 ‘해피한우 웰컴센터’를 중심으로 관광정보와 안전·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 상인과 농가, 기업의 참여도 확대해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축제와 횡성루지체험장, 병지방캠핑장, 횡성호수길, 안흥찐빵마을, 횡성한우체험관 등 지역 관광자원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관광정보와 연계 프로그램을 안내할 예정이다. 축제장 방문을 주변 관광지 여행으로 잇고, 방문객이 횡성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열린 제21회 횡성한우축제에는 32만6617명이 찾아 당초 목표였던 3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야간관광과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먹거리·문화·체험에 지역 관광자원까지 연계해 축제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싣는다.

김대중 대표는 “올해 축제는 횡성한우의 맛을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야간 콘텐츠를 더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찬원이 함께하는 공연과 불꽃쇼, 한우 먹거리가 이어질 횡성한우축제는 10월 7일 개막해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