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가 개막 이후 흥행 부진에 시달리며 논란이 되고 있다. 조직위는 K팝과 트로트 콘서트를 통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회복하려고 시도 중이다. 지난 5일 개막한 이래 19일까지 박람회장을 찾은 방문객은 18만5천202명으로, 목표치인 300만명에는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여수섬박람회, 부진의 원인은?
여수섬박람회는 전시 콘텐츠의 부족함으로 '볼 게 없다', '입장료가 아깝다'는 부정적인 입소문이 퍼지며 흥행에 실패했다. 특히 1t 트럭에 천을 씌운 배 모양의 뱃노래 공연이나 부실한 구성의 게장백반 등 미흡한 프로그램이 비난을 받았다. 홍보 또한 SNS에서 조롱의 대상이 되면서 이미지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조직위는 이러한 비판에 대응하기 위해 행사 콘텐츠를 보강하고 있다. 특히 주말마다 인기 가수들의 무대를 선보이는 '위클리 콘서트'를 개최하고,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를 초청해 섬 특산물을 활용한 쿠킹 쇼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박람회의 매력을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트로트와 K팝으로 흥행 반전 노린다
조직위는 추석과 개천절 연휴 기간 동안 K팝과 트로트 콘서트를 열어 연휴 나들이객을 겨냥할 계획이다. 이는 박람회의 흥행을 끌어올리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전략이다. 또한 일본 크루즈 관광객과 어린이집, 학교, 공공기관 단체 관람객 유치를 통해 박람회에 활기를 더하려는 계획도 세워졌다.
그러나 공직자들이 섬박람회 관람 시 연가를 사용하지 않고 출장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지침은 논란의 여지를 낳고 있다. 이러한 관람 출장 관행은 지역 주요 국제행사에서 허용되고 있으나, 적절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여수섬박람회의 미래
조직위는 건전한 비판과 제안을 수용하고,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순천, 광양 등 인접 지역에서는 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관람을 독려하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박람회의 주 행사장 노을 풍경과 주제섬 외벽의 미디어파사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섬 주민들은 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며,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정치적 공격이 섬박람회의 취지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섬 주민들의 호소와 더불어 박람회가 끝난 후에는 준비와 개최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11월 4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남은 기간 동안 박람회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