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이 서울에서 ‘TAK SHOW5’(탁쇼5) 공연을 마치고 전국 투어의 문을 열었다. 서울 무대에서 선보인 시간 여행 콘셉트와 다채로운 곡 구성은 전주·대구·인천·부산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소속사 어비스컴퍼니에 따르면 영탁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26 영탁 콘서트 ‘TAK SHOW 5 : TAK TO THE FUTHURE’를 개최했다. ‘탁쇼5’는 매년 이어온 브랜드 콘서트 ‘TAK SHOW’의 다섯 번째 시즌이다.
시간 여행 콘셉트에 신곡과 대표곡 더했다
이번 시즌은 시간 여행을 공연의 중심 콘셉트로 삼았다. 공연은 이야기의 흐름에 맞춰 무대를 이어가며 관객을 영탁의 음악과 장면 속으로 이끄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객석에서는 팬덤 영탁앤블루스, 일명 영블스의 파란 응원봉이 공연장을 밝혔다. 무대와 객석의 파란빛이 어우러지며 투어의 출발을 알리는 서울 공연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영탁은 정규 3집 ‘GOGO’ 타이틀곡 '꺾어'와 '폼미쳤다'를 비롯해 여러 신곡과 히트곡을 들려줬다. '계세요', '사랑옥', '어쩌다 마주친 그대', '오늘 밤 잠 못 자겠다' 등 다양한 곡이 시간 여행 스토리와 맞물려 무대에 올랐다.
이와 함께 '내 여자라니까', '누나가 딱이야', '빈티지 러브', '낡은 라디오', '허허 (虛虛)'도 공연 목록에 포함됐다. '막걸리 한잔', '도시라솔파미레도', '펭귄', '고속도로 로망스', 'PACEMAKER', '풀리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찐이야'까지 더해 장르와 분위기를 아우르는 선곡을 선보였다.
특별 게스트로는 가수 겸 배우 김동준과 가수 김장훈이 무대에 함께했다. 영탁과 김동준은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불렀고, 김장훈과는 '펭귄', '고속도로 로망스'를 함께 선보였다.
아이돌 곡 커버부터 전국 투어 일정까지
‘TAK SHOW’ 무대에서 아이돌 그룹 곡을 커버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영탁은 빅뱅의 '뱅뱅뱅'과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트로트 버전으로 소화하며 기존 곡을 새로운 분위기로 풀어냈다.
공연에는 버블머신과 에어샷, 빅블라스터, 스파클러 등 여러 무대 장치도 활용됐다. 김장훈은 '펭귄' 무대에서 인형 탈과 의상을 착용해 곡의 재미를 더했다.
영탁은 “한 편의 영화 같은 시간 여행을 준비했으니 여러분에게 근사한 시간 여행이 되길 신나게 꺾어보도록 하겠다”고 공연에 앞서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앙코르에서는 'Psycho World'와 '이불'을 부르고 관객들과 포토타임을 가졌다.
서울 공연을 마친 ‘탁쇼5’는 전국 일정으로 무대를 넓힌다. 서울에서 선보인 시간 여행 콘셉트와 선곡, 게스트 협업이 지역 공연에서 어떻게 이어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다음 공연은 10월 24~25일 전주에서 열린다. 이어 11월 28~29일 대구, 12월 19~20일 인천을 거쳐 내년 1월 16~17일 부산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