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이 유튜브 라이브에서 팬들의 고민을 듣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연습하고 경험한 것들은 절대 어디 안 가”라는 말과 함께 각자의 속도로 나아가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유튜브 채널 '박영탁'은 30일 '유튜브 최초로 라이브를 진행했습니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지난 12일 채널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편집한 것으로, 영탁이 팬들과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눈 장면을 담았다.

이번 방송은 팬들이 미리 보내온 고민을 영탁이 듣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민의 사연을 살핀 뒤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 팬들의 댓글에도 응답하며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33년 동안 다닌 직장을 그만두려니 미련이 남는다는 팬에게 영탁은 인생의 결정은 결국 본인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을 조금 더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시면 더 하셔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 마음을 단순히 미련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는 취지로 답했다.

해당 사연을 지켜보던 한 팬이 “영탁 님은 정년 없는 거죠?”라고 묻자 영탁은 “저는 정년 없다.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일을 이어가겠다는 답변은 직장과 진로를 두고 고민하는 팬의 사연에 대한 대화와 맞물렸다.

영탁, 팬들에게 “본인의 속도로” 건넨 응원

마흔이 됐지만 이룬 게 없는 것 같다는 팬의 고민에도 영탁은 경험과 연습의 의미를 짚었다. 그동안 쌓은 시간은 사라지지 않고 자신 안에 남아 있다는 것이 답변의 중심이었다.

영탁은 “제가 연습하고 연마하고 경험한 것들은 절대 어디 안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팬이 지금까지 살아오며 겪고 다듬어온 것들도 마음속에 잘 저장돼 있을 것이라며 스스로를 믿으라고 격려했다.

또 남들과 굳이 비교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전하며 “본인의 속도로 잘 달려보시면 어떨까 싶다”고 덧붙였다. 답변 끝에는 “늦었다는 생각 꺾어”라고 말해, 조급함을 느끼는 팬에게 자신의 길을 이어가라는 뜻을 전했다.

이날 영탁은 데뷔 21주년을 자축하기도 했다. 팬의 고민을 듣는 방송 안에서 자신의 활동을 돌아보는 장면이 함께 담기며, 팬들과 나눈 대화는 응원과 경험을 주고받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정규 3집 'GOGO' 발매 뒤 전국투어 시작

영탁은 지난 14일 정규 3집 'GOGO'를 발매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꺾어'를 비롯해 '펭귄', 'Psycho World', '도시라솔파미레도', '빈티지러브', '허허', '낡은 라디오' 등 12곡이 수록됐다.

새 앨범을 내놓은 영탁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전국투어 콘서트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팬들과의 유튜브 소통에 이어 공연장에서도 관객을 만나는 일정이다.

서울 공연 뒤에는 10월 24일과 25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이후 11월 28~29일 대구, 12월 19~20일 인천을 거쳐 2027년 1월 16~17일 부산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