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여자가 도망간다.” 가수 송가인이 안성훈의 집을 찾아가 건넨 직설적인 한마디가 두 사람의 오랜 친분을 보여준다. 15년 전 연습생 시절부터 이어진 인연을 지닌 두 사람은 오는 15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현실 남매 같은 호흡을 선보인다.

이날 방송은 ‘환상의 짝꿍’ 특집으로 꾸며진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각각 진(眞)에 오른 송가인과 안성훈이 한자리에 모여 집 방문부터 요리까지 함께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다.

방송 영상은 안성훈이 집 안을 정돈하며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현관에 모습을 드러낸 손님은 송가인으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안성훈의 생활 공간을 살피며 곧바로 쓴소리를 건넨다.

송가인은 혼자 사는 안성훈의 살림살이를 두고 “이러면 여자가 도망간다”고 말한다. 안성훈은 “누나가 남자 집에 오는 게 처음이라 그런 거다”라고 받아치며 맞선다. 익숙한 듯 오가는 잔소리와 반격은 친남매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송가인·안성훈, 집 안에서 시작된 ‘현실 남매’ 공방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MC 붐은 두 사람을 “진진(眞眞)남매가 뭉쳤다”고 표현한다. 서로 다른 오디션 무대에서 진을 차지한 두 사람의 이력이 담긴 말이자, 편안한 관계를 압축해 보여주는 소개다.

집 안에서 시작된 티격태격은 주방에서도 이어진다. 안성훈은 자신의 필살 메뉴 레시피를 공개하고,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송가인은 조리 과정에서 맛을 보며 의견을 전한다. 메뉴 이름과 레시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송가인의 평가는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친분은 짧은 방송 출연으로 생긴 관계가 아니다. 안성훈은 송가인과 15년 전 연습생 시절부터 알고 지냈으며, 서로 친남매 같은 사이라고 소개한다. 오랜 시간 쌓인 신뢰가 거침없는 조언과 편한 말투의 바탕이 됐다.

안성훈은 송가인이 자신의 가수 인생에 영향을 준 이야기도 들려준다. 그는 활동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가수를 그만두고 어머니와 주먹밥 가게를 운영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송가인이 남자 버전 경연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으니 준비하라고 조언했고, 안성훈은 이후 트로트 오디션에 도전했다.

‘미스트롯1’ 진 송가인과 ‘미스터트롯2’ 진 안성훈

안성훈은 ‘미스터트롯’에 처음 도전했을 때는 탈락했지만, 다시 도전한 ‘미스터트롯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송가인 역시 ‘미스트롯1’에서 진에 오른 가수다. 각자의 무대에서 정상에 선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함께 출연한다는 점이 이번 특집의 또 다른 볼거리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KBS 2TV에서 방송된다. 15일 방송은 2026 프로야구 중계가 끝난 뒤 이어질 예정이어서, 중계 종료 시점에 따라 시작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정확한 시청 시간은 당일 편성 상황에 따라 확인해야 한다.

이번 방송은 안성훈의 집을 찾은 송가인의 잔소리와 두 사람의 요리 호흡, 연습생 시절부터 이어진 우정에 초점을 맞춘다. 송가인이 안성훈의 음식에 어떤 평가를 내릴지, 그의 가수 인생에 힘을 보탠 조언은 무엇이었을지 오는 15일 ‘환상의 짝꿍’ 특집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