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리가 ‘무명전설’ 우승 상금을 참가자와 제작진을 위한 간식차와 커피차에 썼다고 밝혔다. 9월 30일 방송된 MBN 『전설의 사내』 12회에서 상금이 거의 바닥났다는 말과 함께 “안 아깝다”고 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방송은 ‘팔도 명물 대잔치’를 주제로 꾸며졌다. ‘무명전설’ TOP7인 성리·하루·장한별·황윤성·정연호·이창민·이루네를 비롯해 지역을 대표하는 실력파 출연자들이 모여 노래와 각종 대결을 펼쳤다.
출연진은 경상도·경기도·전라도·충청도·서울·강원도·글로벌·신동 등 8개 팀으로 나뉘었다. 노래 대결에 참가자들의 개성과 예능 장면을 더해 팔도 명물 잔치의 분위기를 살렸다.
영상 = '무명전설' 공식 유튜브
성리, 우승 상금으로 간식차·커피차 마련
‘팔도의 큰손’ 대결에서 성리는 전라도 팀 서지오와 맞붙었다. 안동찜닭과 광양불고기 시식권을 놓고 겨룬 가운데, 참가자와 제작진을 위해 성리가 간식차와 커피차를 사비로 불렀다는 이야기가 공개됐다.
성리는 “상금이 거의 탕진되고 있지만 안 아깝다”고 말했다. ‘무명전설’ 우승으로 받은 상금을 자신을 응원하고 함께 무대를 만드는 이들과 나누는 데 쓴 셈이다.
대결 무대에서는 서지오가 ‘하니하니’를 선보이며 춤 실력을 뽐냈고, 성리는 ‘꼬마 인형’을 남성 버전 트로트로 풀어냈다. 승부는 무승부로 마무리돼 두 팀이 함께 음식을 나누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서지오도 훈훈한 이야기를 보탰다. ‘트롯 퀸즈’ 축구단의 MT 음식을 직접 준비한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두 출연자의 나눔이 이날 ‘팔도의 큰손’ 대결에 온기를 더했다.
『전설의 사내』 12회, 노래 대결에 웃음 더했다
성리는 ‘팔도의 에너지’ 대결에도 빈예서와 함께 ‘경상즈’로 출전했다. 하루·황윤성·홍강사가 꾸린 ‘충청즈’는 격한 스피닝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성리와 빈예서의 ‘저 바다에 누워’를 꺾었다.
빈예서가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성리를 꼽자 하루가 “그럼 차애는?”, “3등은?”이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무대의 승패뿐 아니라 출연자 사이의 장난스러운 호흡도 방송의 볼거리가 됐다.
다른 대결에서는 정연호와 김성민이 각각 ‘홍랑’, ‘울엄마’를 불렀고 김성민이 승리했다. 이루네와 한가락은 마늘을 허리에 달고 ‘동반자’에 맞춰 춤을 췄으며, 승리는 한가락에게 돌아갔다.
신동들의 무대도 이어졌다. 11세 이유이와 12세 김연아의 대결에서는 김연아가 이겼고, 8세 정시우와 12세 김시원의 정통 대결에서도 김시원이 승리했다. 김시원은 ‘자갈치 아지매’를 부르며 색소폰 연주까지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배아현과 장한별의 대결, 9세 김한율과 임도현의 무대도 담겼다. 마지막 ‘형제의 난’에서는 이창민과 김성민이 맞붙어 김성민이 승리했고, 조정민이 신곡 ‘유리벽’을 부르며 대잔치를 마무리했다.
닐슨코리아 집계에서 『전설의 사내』 12회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3부 기준 평균 3.6%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3.9%였다. 종편·케이블 음악 프로그램 가운데 12주 연속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방송에서 성리는 대결 무대에 나서는 가수인 동시에 동료와 제작진을 챙기는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갔다. ‘무명전설’ 우승 이후에도 함께한 이들과 나누는 성리의 행보가 알려진 가운데, 다음 방송 일정은 공개된 소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