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박지현·김용빈·성리·장한별이 예능과 음악방송, 공연을 오가며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경연 프로그램에서 이름을 알린 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방송과 무대에 나서며 트로트 밖의 시청자와 관객도 만나고 있다.
박지현은 음악 예능과 관찰 예능을 함께 이어가고, 김용빈은 노래에 요리를 더한 프로그램에서 모습을 보였다. 성리는 오디션 우승과 음악방송 성과를 바탕으로 출연을 이어가며, 장한별은 콘서트와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다.
박지현, 음악 예능과 관찰 예능 오간다
박지현은 지난 7일 첫 방송된 SBS ‘더 리슨: 우리가 머문 계절’에 출연했다. 전국 각지를 찾아 버스킹 무대를 펼치는 음악 여행 프로그램으로, 이영현·테이·DK·수호·츄·종호·신예영 등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첫 방송에서 박지현은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등을 불렀다. 트로트 무대와는 다른 장르의 곡도 소화하며 음악적 폭을 보여줬고, 오는 11월 1일에는 ‘더 리슨 6’ 프로젝트 음원으로 박명수의 원곡 ‘바보에게 바보가’를 재해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관찰 예능 출연도 있었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인천 덕적도에서 해양조사선 일을 하는 외삼촌을 돕는 모습이 공개됐고, 과거 해경으로 근무하며 배를 탔던 경험도 소개됐다.
방송 밖 무대 일정도 이어진다. 박지현은 지난 6일 서울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 ‘불후의 명곡-2026 궁중문화축전 특집’ 특별 공연에 참여했으며, 오는 31일에는 부산 국립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에서 열리는 ‘2026 MBC 대학가요제-나의 드라마’에 초대가수로 출연한다.
김용빈은 요리 예능, 성리는 음악방송 중심
김용빈은 지난 5일 첫 방송된 TV조선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에 출연했다. 이수근·안성훈 등과 전국을 찾아가 사연을 가진 시청자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노래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에서 김용빈은 데뷔 20년의 활동 과정을 돌아보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연자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신입 펀셰프로 요리 실력을 선보였으며, 지난 8월에는 ‘미스터트롯3’ TOP7 남승민의 자취방을 찾아 요리와 살림 조언을 나눴다.
음악 프로그램 활동도 계속됐다. 김용빈은 지난 5월과 6월 MBC ON ‘트롯챔피언’ 월간 챔피언에 연이어 오르며 프로그램 명예의 전당 입성에 도전했다.
성리는 지난 5월 MBN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에서 최종 점수 5000점 만점에 4784점으로 우승했다.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9.3%를 기록했고, 이후 성리는 음악방송과 경연 무대로 활동을 이어갔다.
성리의 ‘오늘 이 밤’은 지난 8월 ‘트롯챔피언’에서 음악방송 첫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9월에도 월간 챔피언에 올랐다. 8일 방송에서는 김수찬·빈예서 등과 10월 챔피언 후보로 나서며 명예의 전당 첫 입성에 도전한다.
성리와 장한별은 지난달 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국 트롯 대축제 특집’ 2부에서 팀을 이뤄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불렀다. 댄스와 록, 트로트를 결합한 무대로 409점을 받아 우승했으며, 성리는 오는 10일 방송 예정인 ‘불후의 명곡’ 박근태 편에도 출연한다.
장한별, 콘서트 매진 뒤 신곡 발표 예고
장한별은 음악방송과 공연, 신곡 발표를 나란히 준비하고 있다. 첫 단독 콘서트 ‘THE STAR IS BORN’은 당초 10월 31일 두 차례 공연으로 계획됐으며, 티켓 오픈 약 2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팬들의 요청으로 11월 1일 오후 3시 추가 공연이 결정됐고, 이 공연도 예매 시작 1분이 되기 전에 매진됐다. 이에 따라 장한별의 첫 단독 콘서트는 총 3회 모두 매진을 기록하게 됐다.
장한별은 오는 12일 디지털 싱글 ‘미야’를 발표한다. 지난 5월 ‘무명전설’에서 선보인 ‘그대는 나의 별이오’ 이후 약 5개월 만의 신곡으로, 오디션 최종 3위와 ‘불후의 명곡’ 우승 이후 이어지는 음악 활동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네 가수의 행보는 트로트 무대에만 머물지 않는다. 음악 여행 예능과 관찰 예능, 요리 프로그램, 음악방송, 공연으로 활동 방식이 나뉘며 각자의 다음 일정도 이어지고 있다. 박지현의 대학가요제 출연, 성리의 10일 방송, 장한별의 12일 신곡 발표가 예정돼 있어 방송과 무대를 오가는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