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박규리가 반복된 장 질환과 대장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병변을 발견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기사회생’에서 건강 문제와 식습관을 돌아보고, 생활 습관을 바꾼 뒤 최근 검사에서 들은 결과를 전했다.
박규리는 과거 변비와 과민대장증후군, 장염을 반복적으로 겪었다고 밝혔다. “과거 변비와 과민대장증후군, 장염을 달고 살았다. 응급실을 수시로 드나들었고 매년 용종을 서너 개씩 떼어냈다”고 말해 장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건강에 경각심을 갖게 된 계기는 2년 전 대장 내시경 검사였다. 당시 검사에서 톱니형 선종이 발견됐고, 박규리는 이 병변을 방치하면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걸 방치하면 암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 겁이 났다”고 털어놨다. 발견된 병변은 제거했으며, 방송에서는 톱니형 선종이 대장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전암성 병변 가운데 하나라는 점도 다뤘다.
박규리, 장 건강 위기 뒤 식단부터 바꿨다
박규리는 과거 장 건강을 해친 원인으로 관리하지 못한 식습관을 꼽았다. “부끄럽긴 한데 전혀 관리를 안 했다”며 젊다는 생각에 건강을 챙기지 않았고, 먹는 것을 좋아해 좋지 않은 식습관을 끊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즐겨 먹었다고 언급한 음식은 막창과 매운 떡볶이, 칼국수였다. 대구가 고향인 박규리는 해당 음식들을 자주 먹었다고 했으며, 방송에 출연한 전문의들은 식단에서 식이섬유가 부족한 점을 짚었다.
전문의들은 특정 음식을 무조건 피하기보다 식단 전반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채소와 과일, 콩류, 통곡물 등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배변 활동과 장내 환경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영양소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건강 위기를 겪은 뒤 박규리는 식단을 바꾸고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콩비지 강된장과 쌈밥을 먹으며 채소 섭취를 늘리고, 채소와 과일을 동결 건조한 생식도 챙긴다고 밝혔다.
하체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생활 습관 전반을 관리하는 중이라고도 전했다. 최근 병원 검진에서는 2년 전보다 장 건강 상태가 좋아졌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뇌출혈 경험도 공개…건강 관리의 중요성 되짚어
박규리는 장 건강 문제에 앞서 30대에 뇌출혈을 겪은 사실도 공개한 바 있다. 뇌출혈과 반복된 장 질환을 경험한 그는 이번 방송에서 식습관을 돌아보고 건강 관리에 나선 과정을 전했다.
대장 용종은 종류와 크기,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달라질 수 있다. 방송에서는 용종 제거 이후에도 병변의 종류와 개수 등에 따라 의료진의 판단에 따른 추적 검사와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국악인 출신인 박규리는 ‘사랑의 아리랑’, ‘숟가락 젓가락’, ‘여자랍니다’, ‘당신은 쿵 나는 짝’, ‘함께 갑시다’ 등으로 활동해왔다. 이번 출연에서는 무대 활동과는 다른 건강 경험을 나누며 식단과 생활 습관을 바꾼 현재의 관리 과정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