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이 신승태와 다시 만난 무대에서 100점을 받아 승리를 거뒀다. 10월 16일 방송된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41회에서 김용빈은 신승태를 97점으로 누르고, 과거 오디션에서 1점 차로 엇갈렸던 대결의 승패를 이번 무대에서 뒤집었다.
두 사람은 과거 같은 오디션에 출전해 신승태가 4위, 김용빈이 5위를 기록했다. 당시 단 1점 차로 순위가 갈렸던 인연이 이번 방송에서 다시 조명되면서, 두 가수의 맞대결은 점수 이상의 긴장감을 더했다.
이날 방송은 나훈아, 조용필, 이미자, 배호 등 가요계 전설들의 명곡으로 경연을 펼치는 '세기의 가왕' 특집으로 꾸려졌다. TOP10이 각기 다른 시대와 색깔을 대표하는 곡을 골라 무대에 올린 가운데, 김용빈은 이미자의 노래로 감정의 깊이를 살리는 승부에 나섰다.
영상 = 김용빈 공식 유튜브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으로 100점
김용빈은 앞서 남승민과의 대결에서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을 선택했다. 무대 전에는 이미자와 직접 통화한 일화를 공개했고, 이미자가 '금타는 금요일'을 한 회도 빠짐없이 시청하고 있다는 사실도 전해 관심을 모았다.
대선배의 대표곡을 부르는 부담이 있었지만 김용빈은 섬세한 감정 표현과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곡의 정서를 풀어냈다. 무대를 지켜보던 양지은은 오랜 투병 생활을 한 아버지와 고생한 어머니를 떠올리며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고, 김용빈은 100점을 받아 남승민의 99점을 넘어섰다.
남승민은 김수희의 '애모'를 불러 99점을 받았지만, 무대 뒤 김용빈에게 대결 상대로 지목됐다. 남승민은 최근 위경련으로 체중이 3kg 줄어 뱃심이 부족해졌다고 털어놨으며, 김용빈은 남승민이 원곡보다 음을 낮춘 점을 아쉬움으로 짚었다.
신승태와의 재대결, 100점 대 97점
남승민을 꺾은 김용빈 앞에 두 번째 메기 싱어 신승태가 등장하면서 승부는 한 차례 더 이어졌다. 예상하지 못한 재회에 김용빈은 놀란 모습을 보였고, 과거 같은 오디션에서 맞붙었던 두 사람의 이력이 함께 공개됐다.
신승태는 나훈아의 '망모'를 선곡해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절절하게 노래했다. 객석을 숙연하게 한 무대에 이어 김용빈과 신승태가 점수로 맞붙었고, 김용빈은 100점, 신승태는 97점을 받으며 승부가 정리됐다.
두 사람의 점수 차는 3점이었다. 과거 오디션에서 1점 차로 순위가 갈렸던 상황과 달리 이번에는 김용빈이 앞서며 맞대결의 결과를 바꿨고, 메기 싱어를 상대로도 황금별을 추가했다.
다만 김용빈은 황금별을 더 확보할 기회를 모두 살리지는 못했다. 처음 돌린 '운명의 룰렛'에서 '꽝'을 뽑으면서 황금별 6개로 경연을 마쳤고, 이날 천록담은 황금별 8개로 단독 1위를 지켰다.
41회에서는 점수와 룰렛 결과가 순위에 영향을 주며 여러 차례 흐름이 바뀌었다. 천록담은 조용필의 '비련'으로 100점을 받은 뒤 양지은을 지목해 선두로 올라섰고, 추혁진은 97점으로 손빈아를 꺾으며 황금별 2개를 확보했다.
천록담과 양지은의 운명을 가른 룰렛, 김용빈과 신승태의 재대결이 이어진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3.4%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3.7%였으며, 종편·케이블 프로그램 중 일일 시청률 1위 행진도 이어갔다.
김용빈에게 이번 무대는 이미자의 명곡을 통한 가창력과 과거 인연을 지닌 신승태와의 경쟁을 함께 보여준 자리였다. '금타는 금요일'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되며, 다음 경연에서도 TOP10의 선곡과 황금별 경쟁이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