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용빈이 증조할아버지의 대구 수성못 일대 소유와 보증으로 재산을 잃은 집안 이야기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매니저와 함께 자기관리에 나선 김용빈의 일상과 함께, 친구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한 경험도 소개됐다.

방송에서 김용빈은 증조할아버지가 과거 대구의 명소인 수성못 일대에 상당한 땅을 소유할 만큼 부유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보증을 잘못 선 일이 계기가 돼 당시 시세로 80억 원에 이르는 재산을 잃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가문의 재산이 한순간에 사라진 일화는 김용빈 자신의 금전 경험으로 이어졌다. 그는 중학생 때 가까웠던 친구에게 20만 원을 빌려줬지만 끝내 돌려받지 못했고, 그 일로 친구와 관계가 끊겼다고 털어놨다.

김용빈은 당시 자신이 돈보다 못한 사람처럼 느껴졌다는 취지로 당시 심정을 전했다. 이후에는 누구와도 돈거래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밝혔다. 큰 재산을 잃은 증조할아버지의 사연과 개인적인 경험이 나란히 공개되며 김용빈의 단호한 금전관도 드러났다.

영상 = 김용빈 공식 유튜브

김용빈이 털어놓은 수성못 일대와 80억 원 사연

이날 방송은 가문의 과거만 조명한 것이 아니라 김용빈이 무대에 오르기 위해 이어가는 관리 습관도 담았다. 김용빈은 손톱 길이를 다듬고 큐티클을 정리하기 위해 매주 네일숍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매니저와 함께 네일숍을 방문한 그는 중학생 때부터 자기관리를 꾸준히 해왔다고 말했다. 자신의 매니저이자 스타일리스트로 함께하는 할머니에게 관리에 관한 여러 가지를 배웠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할머니는 토털 뷰티 미용숍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됐다.

김용빈은 컴백을 앞두고 컨디션을 살피기 위해 경락숍도 찾았다. 매니저가 관리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한 반면, 김용빈은 평소 매주 경락을 받아 뭉친 곳이 없다며 비교적 차분하게 관리를 받았다.

현장에서는 김용빈의 피부와 관리 상태에 대한 감탄도 나왔다. 네일 관리부터 경락까지 이어진 장면은 무대 밖에서 꾸준히 외모와 컨디션을 챙기는 그의 일상을 보여줬다. 특히 매니저와 함께 움직이며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인 모습이 방송의 웃음 요소가 됐다.

컴백 준비 속 드러난 김용빈의 반전 입담

관리 장면에 이어 김용빈의 유행 감각을 둘러싼 대화도 이어졌다. 매니저가 최신곡을 아는지 묻자 김용빈은 오마이걸의 '살짝 설렜어'를 언급했고, 자신은 소녀시대 세대라고 말해 세대 차이를 드러냈다.

매니저가 '효리수'를 아느냐고 묻자 김용빈은 이효리 선배를 떠올리는 반응을 보였다. 리센느 미나미와 관련한 밈 '거제 야호'에 대해서도 산에서 외치는 야호를 뜻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유행어를 잘 모르는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는 웃음이 나왔다.

이번 방송에서 김용빈은 집안의 굴곡진 과거와 자신의 돈에 관한 원칙, 무대 밖 자기관리 습관을 함께 보여줬다. 컴백을 앞둔 시점에 관리 일상을 공개한 데 더해, 진지한 금전 경험과 엉뚱한 유행어 반응이 대비되며 무대에서의 모습과 다른 면모를 전했다.

가문이 겪은 재산 손실과 친구에게 빌려준 20만 원을 둘러싼 이야기는 모두 방송에서 김용빈이 전한 내용이다. 네일과 경락을 꾸준히 받는 관리 습관도 소개된 가운데, 김용빈은 컴백을 앞두고 컨디션 관리에 힘쓰는 모습으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구체적인 컴백 날짜와 이후 일정은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