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혜연이 2년 전 받은 코 재수술 뒤 심해진 축농증과 호흡 곤란을 털어놨다. 노래를 해야 하는데 코로 숨을 쉬기 어려워졌고, 악성 반응까지 겹쳐 마음고생을 했다는 이야기다.
김혜연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채널 ‘김지선 김효진의 그래쪄’ 영상에 출연해 나이가 든 뒤의 성형 수술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성형에 찬성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힌 그는 과거 수술 경험과 최근 겪은 부작용을 차례로 설명했다.
김혜연, 코 재수술 뒤 달라진 모양과 악성 반응
김혜연은 30년 전 쌍꺼풀 수술을 받은 데 이어, 오래전 코 수술을 했다고 전했다. 나이가 들면서 코가 내려오는 변화가 생겼고, 코가 길어 보이는 점 때문에 다시 수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재수술 때는 코를 조금 높이면서 짧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고 했다. 콧구멍이 보일 정도로 코가 오똑해졌고, 외모 변화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부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온라인에서 자신을 향해 “성형을 밥 먹듯이 한다”는 말이 나왔다고 밝힌 김혜연은 실제 수술 횟수와 다르게 비치는 데서 큰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30년 전 한 차례 수술한 뒤 다시 받은 것이 한 번이라고 설명하며, 비난이 마음에 남았다고 전했다.
이번 고백은 외모 변화에 대한 이야기에 그치지 않았다. 김혜연은 코 재수술 이후 건강 문제까지 겪었고, 노래를 부르는 데도 지장이 생겼다고 밝혔다.
축농증 악화에 수술…노래에도 영향
김혜연은 최근 축농증이 심해졌으며, 2년 전 수술과 관련이 있는지 걱정했다고 말했다. 코 안에 고름이 찼고, 수술 때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실리콘과 뼈의 자리 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 안의 뼈가 제자리를 잡지 못한 채 2년 동안 떠 있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축농증이 악화되면서 코로 숨을 쉬기 어려운 상태가 됐고, 불편은 무대에서 노래할 때 더욱 크게 느껴졌다고 했다.
김혜연은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 노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수에게 호흡과 발성은 노래를 이어가는 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코의 불편이 일상적인 건강 문제를 넘어 가창에도 영향을 줬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한 달 전 이비인후과에서 축농증 수술과 비중격 교정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영상에서 수술 이후의 회복 상태나 향후 활동 일정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영상에서는 나이가 든 뒤 성형 수술을 하는 일을 두고도 대화가 오갔다. 김혜연이 이에 찬성한다고 하자 코미디언 김효진은 “자기가 했으니까 그렇다”고 농담했고, 김혜연은 자신의 쌍꺼풀 수술이 30년 전이었다고 받아쳤다.
이번 이야기는 성형에 대한 찬반만이 아니라, 외모 변화에 따른 평가와 건강 문제를 함께 드러냈다. 특히 김혜연은 수술 결과에 대한 주변의 말이 상처가 됐다고 밝히면서,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으로 수술 횟수나 사정을 단정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돌아보게 했다.
‘뱀이다’로 사랑받은 김혜연, 가수에게 호흡의 의미
김혜연은 1993년 ‘바보같은 여자’로 데뷔한 뒤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간큰 남자’, ‘서울 공화국’, ‘뱀이다(참아주세요)’ 등을 발표하며 활동해왔다. ‘뱀이다’는 KBS2 ‘1박2일’의 기상송으로 소개되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히트곡으로 익숙한 가수의 고백은 목소리와 호흡을 바탕으로 무대에 서는 이에게 코 건강이 얼마나 직접적인 문제인지 보여줬다. 김혜연은 재수술 뒤의 어려움과 악성 반응에 따른 상처, 한 달 전 받은 치료 사실을 전했으며, 공개된 내용에는 이후 활동에 대한 확정 일정은 담기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