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강보경이 TV조선 ‘미스트롯4’ 출연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여러 세대가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 성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보경은 20일 인터뷰에서 자신을 찾아주는 이들이 늘었다며 오래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공연예술을 전공한 강보경은 졸업 뒤 조연출과 보컬 트레이너, 무대 조감독으로 일하며 공연 현장을 경험했다. 무대 뒤에서 일하던 그는 관객과 직접 호흡하고 싶다는 마음을 키웠고, 지인의 권유로 트로트 행사 무대에 서며 가수의 길에 발을 들였다.
당시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을 부른 것이 전환점이 됐다. 작곡가 송결의 권유를 받은 뒤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고, 트로트의 결을 익히기 위해 이미자와 백설희, 하춘화 등 선배 가수들의 노래를 찾아 들었다.
강보경은 자신의 음악적 특징으로 맑은 음색과 편안함을 꼽았다. 그는 “저를 표현하는 세 가지 키워드는 음색, 편안함, 순수함”이라며 특정 세대에 한정되지 않고 누구나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영상 = '미스트롯' 공식 유튜브
강보경, 관객과 함께 부르는 무대의 기쁨
무대에서 관객과 노래를 나누는 순간은 강보경에게 큰 보람으로 남는다. 최근 창원 남산 상봉제 행사에서 무반주로 노래했을 때 관객들이 함께 따라 불렀고, 그는 노래를 들려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함께 즐기는 것이 무대의 매력이라고 전했다.
‘미스트롯4’ 출연은 강보경이 자신을 알릴 기회이자 부모님과 함께 품어온 꿈이었다. 출연 제안을 늦게 받아 준비 기간은 며칠에 불과했지만, 예심에서 정훈희의 ‘안개’를 선곡해 19개의 하트를 받았다.
현역 가수로 처음 오디션에 도전한 만큼 당시에는 정신없이 무대를 치렀다고 돌아봤다. 유명 선배들 앞에서 노래하고 동료 가수들과 인연을 맺으며 배운 점이 많았고, 그 경험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이어졌다.
강보경의 여정은 본선 3차에서 마무리됐지만, 출연 뒤 자신감이 생겼고 노래를 듣고 찾아주는 사람도 늘었다. 그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도전하고 싶다며 사람들이 기억할 만한 뜻깊은 무대를 남기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풋살로 다진 활력, 더 넓은 무대를 향한 계획
무대 밖에서 강보경은 풋살로 체력을 다지고 스트레스를 푼다. 2023년부터 트로트 동료들과 운동을 시작했으며, FC트롯퀸즈에서 골키퍼로 활동하고 있다.
팀 활동은 공연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강보경은 축구팀이 1년에 한 번 콘서트를 열며 올해는 용평에서 공연했다고 전했고, 팀 무대와 개인 활동을 함께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 없이 혼자 활동하는 만큼 이동과 공연 준비를 직접 챙겨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그럼에도 자신을 찾아주는 관객과 가족, 음악에 대한 애정이 다시 무대에 오르게 하는 힘이라고 밝혔다.
현재 강보경은 방송과 행사 무대에서 전통 트로트와 리메이크 곡을 선보이고 있으며, 아직 정규 앨범은 없다. 직접 작사와 작곡도 시도하며 자신만의 노래를 준비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로는 ‘가요무대’의 50주년 같은 뜻깊은 특집 출연과 자신의 이름을 건 콘서트를 들었다. 다양한 노래로 여러 세대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가수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강보경은 방송과 행사 무대에서 차근차근 관객과의 접점을 넓혀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