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와 보라의 '친구여' 무대에 원곡자 인순이가 깜짝 등장하자 MC 이찬원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0월 1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775회에서 펼쳐진 장면이다.

이날 방송은 K-POP 황금기를 이끈 작곡가 박근태의 명곡을 새롭게 풀어내는 특집 1부로 꾸며졌다. 출연 가수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박근태의 곡을 재해석하며 헌정 무대를 선보였다.

라인업에는 옥주현과 KCM·DK, 허각·김예찬, HYNN(박혜원), 김희재, 박정아가 이름을 올렸다. 밴드 데이브레이크와 우디·보라, 성리, 에반도 출격해 서로 다른 장르와 색깔의 무대를 이어갔다.

우디·보라 '친구여', 인순이 등장으로 무대 전환

대결의 첫 무대에서는 HYNN이 KCM·DK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HYNN은 '저녁 하늘'을 골라 섬세한 보컬과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곡의 감성을 전했다.

이어 데이브레이크와 맞붙은 무대에서도 HYNN이 승리하며 2승을 기록했다. 데이브레이크는 'Super Star'를 선곡해 밴드 사운드와 에너지를 앞세웠지만, 다음 순서에서 대결 흐름이 달라졌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우디와 보라는 '친구여'를 선곡해 HYNN을 꺾었다. 두 사람이 함께 노래를 이어가던 중 원곡자 인순이가 무대에 깜짝 등장하면서 현장에 반전의 순간을 만들었다.

인순이는 곡 중간에 합류해 힘 있는 무대를 펼쳤고, 이찬원을 비롯한 출연진은 뜻밖의 등장에 놀라움과 감동을 드러냈다. 원곡자와 후배 가수들이 한 무대에서 곡을 나누는 장면은 이날 방송에서 눈길을 끈 대목이었다.

우디·보라는 인순이의 등장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에도 대결을 이어갔다. HYNN을 꺾은 데 이어 다음 상대와의 무대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특집 1부의 마지막 대결까지 진출했다.

마지막 상대는 옥주현이었다. 옥주현은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선곡해 깊이 있는 가창력을 선보였고, 우디·보라는 최종 404표를 얻어 승리하며 1부 우승을 차지했다.

박근태 편 1부 우승…'불후의 명곡' 2부는 17일

이번 방송은 한 작곡가의 곡을 여러 가수가 서로 다른 해석으로 들려주는 구성으로 진행됐다. 그 가운데 '친구여'는 원곡자 인순이의 깜짝 합류를 더해, 노래의 주인과 새롭게 해석한 가수들이 한 무대에서 만나는 장면을 완성했다.

우디·보라의 성과는 한 차례 승리에 그치지 않았다. HYNN을 상대로 승리한 뒤 옥주현과의 마지막 대결에서도 404표를 얻어 1부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며, 무대의 흐름을 끝까지 이어갔다.

이찬원은 진행자로서 인순이의 등장 장면을 함께 지켜보며 출연진의 놀라움과 감동을 나눴다. 화려한 게스트 합류와 대결 결과가 맞물리며, 작곡가 박근태의 곡을 다시 조명하는 특집의 여러 무대를 한 회차 안에 담았다.

'불후의 명곡-작곡가 박근태 편' 2부는 10월 17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1부에 이어 다음 출연진이 박근태의 명곡을 어떻게 재해석할지 관심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