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추혁진과 초소형 말 월리가 이천시 홍보대사로 함께 활동한다. 이천시는 10월 10일 추혁진을 홍보대사로 재위촉하고, 같은 날 월리를 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촉으로 추혁진은 고향 이천을 알리는 역할을 이어가고, 월리는 시민과 직접 교감하는 방식으로 시정과 지역 소식을 전하게 됐다.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지역 출신 가수와 시민 참여형 동물 홍보대사가 나란히 활동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미스터트롯3’에서 TOP7에 오른 추혁진은 이천 출신 가수다. 그는 2024년 10월 제29회 이천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처음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약 2년 동안 고향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왔다.
그동안 이천쌀문화축제 홍보영상 촬영에 참여했고, 명절을 맞아 배식 봉사에도 나섰다. 팬클럽 ‘추스티니’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도 펼쳤다.
이천시는 이 같은 활동과 추혁진의 고향에 대한 애정을 고려해 재위촉을 결정했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추혁진 홍보대사는 그동안 고향 이천을 위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활동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혁진은 재위촉, 월리는 새 홍보대사로
새로 홍보대사 명단에 이름을 올린 월리는 팔라벨라종 말이다. 이천시에 따르면 월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치료 도우미 동물’ 인증을 받은 말로, 동물교감치유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과 만나왔다.
월리는 아동병원과 유치원 등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교감하는 활동을 해왔다. 이천시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월리가 시민에게 말 산업과 시의 주요 정책을 보다 친근하게 알리는 역할을 맡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한다는 뜻을 담아 월리에게는 ‘소통마(馬)’라는 애칭도 붙었다. 홍보대사라는 역할에 시민 참여와 교감의 의미를 더한 이름으로, 월리의 활동 방향을 보여준다.
10월 10일 이천시청 광장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성수석 시장과 이지영 월리테라피 대표 등이 참석했다. 문가윤 어린이가 참여한 고삐 교환식과 위촉장 수여가 진행됐으며,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월리와 직접 교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천시 알리는 활동, 무대와 시민 곁으로
두 홍보대사는 각자의 특성을 살려 이천을 알릴 예정이다. 추혁진이 방송과 공연 활동 등을 통해 지역의 문화적 매력을 알리는 한편, 월리는 학교와 기관을 찾아 동물교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각종 행사와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월리의 활동 소식은 ‘월리플랍’과 이천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이천시는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월리와 만날 기회를 마련해 시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홍보대사 활동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으려면 지속적인 참여 기회와 구체적인 운영이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월리의 경우 시민과의 교감 프로그램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동물복지와 안전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성 시장은 “소통마 월리와의 만남이 시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학교와 지역 행사 등에서 홍보대사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추혁진의 재위촉과 월리의 합류가 고향 홍보와 시민 소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