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박서진C(19, 신한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점프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서진C는 9월 1일 충북 청주의 그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6 그랜드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13차전에서 연장 끝에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박서진C는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이유나(18)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의 두 번째 연장에서 이유나가 더블보기를 기록한 반면, 박서진C는 4m 거리에서 침착하게 2퍼트로 파를 지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박서진C의 우승 과정

이번 우승은 박서진C에게 의미 있는 성과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처음 치르는 연장전이라 긴장이 많이 됐다”며 “마음을 다잡고 눈앞에 놓인 샷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특히 비가 내리는 가운데 후반 집중력이 돋보였다.

박서진C는 10번홀과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16번홀부터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17번홀에서는 약 1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다. 그는 “아이언과 웨지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든 것이 우승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서진C, 정규투어 도전

지난해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둔 박서진C는 올해 3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이번 첫 우승을 통해 그는 정회원 승격과 함께 KLPGA 2027 정규투어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서진C는 “정규투어에 진출한 뒤 3년 안에 대상과 다승왕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의 다음 목표는 KLPGA 2027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그랜드 컨트리클럽과 백제홍삼 주식회사가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했다. 최종라운드는 16일 오후 6시30분부터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